꿀은 천연 감미료의 역할뿐만 아니라 다양한 건강 효능 덕분에 다시 주목받고 있는데요. 최근 한 신문 기사에 꿀이 운동 후의 근육 통증을 줄이고, 운동 효과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게재되었습니다. 보도된 내용과 함께 꿀이 우리의 건강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알아봅니다.
꿀은 여러 가지로 건강에 좋은 점들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 성분도 포함하고 있어 근육 손상을 줄이고 운동 후 피로 회복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꿀에 포함된 항산화 물질은 염증을 줄이는 데 좋다고 합니다.
최근 한 신문 기사에서는 꿀물을 이용하여, 근력 운동을 한 다음 날 온몸이 시큰거리는 것을 완화하고, 여성들의 경우 운동 효과를 높이면서 통증도 빠르게 완화하는 것을 실험 결과와 함께 소개하고 있습니다.
ㅇ 운동 전에 꿀물 한 잔을 마시면, 근육 회복과 운동 후의 통증 감소, 운동 효과는 더 높여
이란 시라즈대 스포츠 생리학과 모하마드 헤마티나파르 교수 연구팀은 최근 실험 결과를 인용하여 꿀이 지연성 근육통을 완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지연성 근육통은 평소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무리하게 사용했을 때 생기는 통증으로 무리할수록 염증 수치가 올라가고, 악화하면 근 손실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염증 수치가 증가하며 근육통이 생긴다는 점 때문에, 항염 효과가 있고 에너지원으로 작용할 수 있는 '꿀'을 이용해 진행된 이 연구에서 운동 전에 꿀물을 마신 쪽이 인공 감미료를 탄 물을 마신 쪽보다 운동으로 근섬유 파열이 생긴 후 근력, 지구력, 근육 통증 등의 회복이 더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효과를 더 잘 측정하기 위해 여성으로 한정 지어 진행된 실험이었지만, 남성들 또한 꿀 음료를 마셨을 때 지연성 근육통 회복이 더 빠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큰 것이죠.
이렇게 회복력에도 좋은 꿀은 끓인 물보다는 섭씨 65도 정도의 따뜻한 물 1잔(약 200ml)에 꿀 1~2스푼 정도를 섞어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끓인 물은 꿀 속에 들어 있는 각종 비타민, 효소 등을 파괴해,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운동 시작 약 30분 전에 마시면 에너지가 충분히 흡수되고 잘 활용될 수 있습니다. 꿀은 수분을 잘 흡수하기 때문에 사용한 후에 뚜껑을 잘 닫지 않으면 꿀 본래의 맛과 모양을 잃게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관련 기사 원문 : 바로가기
ㅇ 꿀의 여러 가지 효능
위에 언급한 내용 외에도 꿀은 다양하게 건강에 도움이 되는 좋은 효능이 많은데요.
1. 피로 해소 : 꿀의 주성분인 포도당과 과당은 소화가 필요 없는 단당류로서 체내 흡수가 빨라서 빠르게 피로를 해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전신 쇠약과 집중력 감퇴, 숙취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2. 피부 미용 : 꿀에는 또한 단백질, 회분, 판토텐산, 젖산, 사과산, 비타민B의 복합체인 B1 B2 B3가 함유되어 있으며, 피부 미용에 효과가 있고, 수분을 유지하는 천연 보습제로서 건조한 입술이나 피부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항균 및 항염증 효과로 상처 치유와 피부 개선에 효과적이어서 피부에 직접 바르면 여드름, 습진, 상처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3. 성인병 예방 : 꿀에 많이 들어있는 칼륨은 체내 여분의 염분을 배출해 고혈압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꿀은 낮은 혈당 지수를 가지고 있어 설탕에 비해 혈당 상승이 덜하기 때문에 당뇨 환자의 당질 대체 식품으로 애용되고, 체중 관리에 이용되기도 합니다.
4. 기침 증상 완화 : 꿀은 감기와 기침 증상에 도움이 됩니다. 연구에 따르면 기침 억제 성분인 ‘덱스트로메토판’ 보다 소량의 꿀이 기침의 증상과 빈도를 완화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 변비 예방 : 꿀은 정장 작용을 해 변비와 설사의 완화 및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복통이나 위궤양 등 위장병에도 좋다고 알려졌다.
ㅇ 꿀을 섭취할 때 주의 사항
1. 돌 전(1세 미만)의 영아에는 보툴리누스균에 대한 면역력이 없어 감염될 수 있으므로 주지 않아야 합니다. 보툴리누스균에 감염되면 근골격이 약해지고, 심할 경우 호흡곤란이 올 수 있습니다.
2. 꿀은 스테인리스와 상극이어서 주전자나 숟가락, 찻잔과 사용하지 말고 사기나 유리그릇에 담아 먹는 것이 좋습니다.
3. 꿀은 익히지 않은 파, 상추, 소금에 절인 생선과는 궁합이 맞지 않습니다.
4. 꿀은 16℃ 이상의 상온에서 보관해야만 결정이 생기지 않습니다.
이처럼 꿀은 건강에 여러 가지의 이점을 제공하며, 자연적인 식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꿀을 적절히 활용하면 건강한 생활을 위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 참고 자료 ]
- 헬스조선 기사 : 여성이라면 운동 전 ‘꿀물 한 잔’ 꼭 드세요! 이유는
- 대한민국 정책 브리핑 기사 : 환절기 건강에 좋은 ‘꿀’의 효능
- Healthcanal.com : Is Honey Good For You? Health Benefits Of Honey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