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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 상극일 수도 있어요.

by healthykorea 2024.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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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기능식품은 우리 몸의 건강을 증진하고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는 데 유용할 수 있지만,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특히 특정 질병이 있는 경우에는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할 때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할 때 일반적인 주의 사항과 특정 질병이 있는 경우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알아봅니다.


ㅇ 건강기능식품 복용할 때 주의해야 할 공통 내용

   1. 복용 전 의사 상담 필수 : 건강기능식품은 복용하기 전에 먼저 의사나 약사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종 건강기능식품이 복용하고 있는 약물이나 기존의 건강 상태와 잘 맞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의사는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적절한 보충제를 추천하거나, 섭취를 피해야 할 제품을 알려줄 수 있습니다.

   2. 과다 복용 금지 : 건강기능식품이라고 해서 많이 섭취할수록 좋은 것은 아닙니다. 비타민이나 미네랄의 과다 섭취는 몸에 해로울 수 있으며,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용성 비타민(A, D, E, K)은 과다 복용 시 체내에 축적되어 독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제품의 성분 및 인증 확인 :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할 때는 반드시 제품의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불필요한 첨가물이나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포함되어 있는지 주의해야 하며, 믿을 수 있는 인증 마크가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4. 유통 기한 확인 : 건강보조식품도 유통기한이 있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나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 후 복용해야 합니다. 요즈음 해외 직구를 통해 구입하는 사례가 많은데 가격이 저렴한 경우,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일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ㅇ 특정 질병이 있는 경우, 주의해야 할 점

   1. 고혈압 환자 : 고혈압 환자는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는 성분이 들어있는 건강기능식품을 피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카페인이나 에페드린이 포함된 제품은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인삼감초도 고혈압을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심장 질환 환자 : 심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어유(Fish oil)나 오메가-3와 같은 보충제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항응고제(혈액 희석제)를 복용 중인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성분이 혈액 응고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심장 질환 환자는 어유(Fish oil) 제품 복용 전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당뇨병 환자 : 당뇨병 환자는 혈당 조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주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크롬이 포함된 보충제는 혈당을 낮출 수 있지만, 당뇨병 치료제와 함께 복용 시 저혈당의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과도한 비타민 C 복용은 혈당 수치를 왜곡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4. 간 질환 환자 : 간 질환이 있는 사람은 간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성분이 포함된 건강기능식품을 피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고용량의 비타민 A는 간 독성을 일으킬 수 있으며, 녹차 추출물과 같은 일부 허브 성분도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5. 신장 질환 환자 : 신장 기능이 약한 사람은 마그네슘이나 칼륨이 과도하게 포함된 건강보조식품을 주의해야 합니다. 신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면 이러한 미네랄이 체내에 축적되어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신장 투석 환자의 경우 보충제 사용을 매우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


   건강기능식품은 우리의 몸을 보다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복용하는 것이나,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특히 질병이 있는 경우, 건강기능식품 선택 시 더욱 조심해야 하고, 반드시 의사나 약사와 상의 후 복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각자의 건강 상태와 필요에 맞는 건강보조식품을 선택하고, 과다 복용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00세 시대의 도래와 더불어,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데요.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복용하는 식품이 오히려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현명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 참고 자료 ]
- 대한약사회: 건강보조식품과 의약품의 상호작용에 대한 정보
- 미국 국립보건원(NIH) 보건 보조식품 데이터베이스: 다양한 질병과 보충제 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 자료
-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정보: 만성질환 환자의 건강보조식품 복용 주의 사항
- Mayo Clinic: 특정 질환 환자에 대한 영양 보조제 복용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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